갑자기 사주 보러 갔다가 묘한 기분으로 돌아왔다
어제는 퇴근길에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언제쯤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될까.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 소식을 전하고,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웨딩 사진이 가득한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거창한 건 아니었고, 그냥 정말 궁금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작은 사주 카페에 들어갔다. 예약도 안 하고 그냥 무작정 간 거라 20분 정도 대기했다. 가격은 5만 원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복비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차라리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상담 비용이라고 치면 오히려 저렴한 것 같기도 했다.…